메이저리그 출신의 ‘레전드’ 추신수가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채널A ‘야구여왕’에서 감독으로 나선다.
채널A 신규 예능 ‘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종목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여성 스포츠인들이 야구라는 생소한 종목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리얼 성장 버라이어티다. 야구 룰조차 낯선 출연자들이 여자 야구단에 입단해 흙먼지 나는 훈련을 거쳐 실전 경기에 나서기까지 현실감 있는 도전기를 예고한다.
프로그램 연출은 ‘강철부대W’를 제작한 신재호 PD가 맡았으며 ‘피지컬100’ 시리즈를 함께한 강숙경 작가와 다시 의기투합했다. 밀도 높은 여성 서사를 그려내며 호평받았던 제작진이 이번엔 ‘여성 스포츠’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방송계의 기대감이 크다.
감독직에는 야구계의 ‘살아있는 교과서’ 추신수가 발탁됐다. 그는 MLB 통산 218홈런, 1,671안타를 기록한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지도자 경험은 없지만 오랜 실전 경험과 상징성만으로도 출연진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제작진은 “추신수는 이번 프로젝트 제안을 받고 고심 끝에 ‘여성 야구 저변 확대’라는 기획 의도에 깊이 공감하며 수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추신수는 현재 SSG 랜더스 구단에서 구단주 보좌역 겸 육성 총괄직을 맡고 있다. 구단 측은 이번 출연이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개인 휴일에만 촬영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제작진과 사전 조율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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