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원진아가 신인 시절 겪었던 고충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N,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라남도 영광을 찾은 전현무와 곽튜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현무는 곽튜브에게 “이상형이라고 말했던 사람이 오늘 먹친구로 나온다”며 게스트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이에 곽튜브는 “아이유나 원진아 얘기를 한 적 있다. 고윤정일 수도 있다”며 고민했고, 전현무는 “본인이 이상형이라고 했던 사람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먹친구를 보면 ‘오 나의 사랑 원진아 씨’라고 얘기를 해달라”라고 장난쳐, 곽튜브를 당황스럽게 했다.
곽튜브는 원진아를 앞에두고 “오 나의 원진아씨”라고 외쳤고, 실제로 원진아가 등장하자 깜짝 놀랐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원진아는 “어떻게 알았냐, 왜 알고 있냐”며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과거 터키에서 이미 안면을 튼 사이였다. 곽튜브는 “페루(터키)에서 만난 적 있다”고 했고, 원진아는 “여행 중 잠깐 지나치면서 만났는데 그때 곽튜브가 조금 질색하더라”고 폭로했다.
이에 곽튜브는 “아니다. 그런 거 전혀 없었다. 오랜만에 뵈니까 어색했다”고 해명했고, 원진아는 “저 싫어하는 거 아니죠?”라며 웃었다.
이후 세 사람은 전라도 밥상의 끝판왕을 찾아갔다. 골목 사이 사이를 지나 들어선 식당은 간판 색마저 바랜, 로컬 느낌 물씬나는 전통 가옥 구조로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이곳은 예약을 안 하면 못 먹는다. 밥상째 들어오고, 반찬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랄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밥상이 들어섰고, 세 사람은 일제히 “우와”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식탁을 가득 메운 진수성찬에 전현무는 “전라도 밥상 많이 먹어봤는데 역대급”이라며 감탄했다.
굴비를 바르는 전현무를 보던 원진아는 굴비를 잡아줬고, 전현무는 “매너 쩐다”라며 크게 감동했다. 그러더니 곽튜브를 향해 “너랑 2년 하면서 한번도 이런 걸 받아본 적이 없다. 너 (굴비) 씹을 때 진아는 잡아 준다”라고 타박했다. 이에 진아 역시 “너만 입이야?”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전라도 한상을 먹은 후 세 사람은 함평의 한우집으로 갔다. 여기서 원진아의 신인 시절 사연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데뷔 초 때는 중저음이라 지적을 받았다. 제 목소리가 음역이 넓어서 하이도 되고 웬만한 남자보다 낮게 내려간다. 연기 톤을 보면 목소리가 낮다. 신인 때 주인공 할 거 아니면 목소리를 바꿔야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걱정되서 하는 말이었겠지만 일부러 내는 게 아니어서 고민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이제 주연 급이니 마음껏 목소리를 깔아도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원진아는 “이게 원래 제 목소리다”라며 웃었다. 이어 원진아는 “꿈이 있다. 성우를 해보고 싶다. 남자 어린이나 못된 악역을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MBN, 채널S ‘전현무계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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