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된 김호영, 에세이 5천 부 '전량 폐기'..."절친 이름 잘못 실려" (투머치)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에세이와 관련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투머치 김호영'에는 '김호영 리딩 공연 HOT 데뷔. 지킬 앤 하이드급 1인 2역 완벽소화(그리고 국박까지 소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호영은 동료 배우들과 극장 근처 국밥집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호영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책을 쓴 적이 있다. 다른 뮤지컬 배우들은 콘서트를 할 때 나는 그냥 책을 썼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우로서의 삶이 많이 들어가 있냐"라는 질문에 "아니다. 인간 김호영의 이야기다. 그냥 자기 자랑"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오타 불변의 법칙이란 게 있더라. 계속 검토했는데도 오타가 있다"며 "내 베프 이태린이 있는데, 걔 이름이 잘못 실렸다. 태린이라는 친구가 나의 인생에 중요한 애라서 용납이 안 되더라. 엄청 고민하다가 5천 부를 전부 폐기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새로 책을 뽑았는데 이번엔 다른 사람 이름이 틀렸더라. 그건 그냥 넘어갔다"며 "내가 또 한번할 자신이 없었다. 그거 다 내 인세에서 쳐 내야 하는데"라고 털어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호영 채널 


장인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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