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은하 기자] 제로베이스원(이하 제베원) 측 관계자의 공항 내 과잉 대응이 논란에 휩싸였다. 팬을 향한 과격한 제지 행위가 온라인에 퍼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제베원은 ‘케이콘 LA 2025(KCON LA 2025)’ 무대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제베원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현장을 직접 담기 위해 촬영에 나선 이들도 있었다.
문제는 촬영 과정에서 발생했다. 일부 팬들이 제베원의 동선을 막자 소속사 관계자는 이들을 강하게 밀치는가 하면 주먹을 휘두르는 행동까지 보였다. 이 같은 장면은 현장에 있던 팬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고스란히 온라인에 퍼지며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영상 속 인물이 과거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바 있는 제베원 매니저라는 주장이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게다가 당시 팬이 아닌 타 팬덤의 팬 한 명이 관계자에 의해 밀쳐 넘어지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당시 인천국제공항은 ‘케이콘 LA’에 참석하기 위해 여러 인기 아이돌 그룹들이 연달아 도착해 매우 혼잡한 상황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일각에서는 해당 매니저의 행동이 과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였는지 아니면 과도한 물리력 행사였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항 등 공개된 장소에서 연예인 측 관계자들의 위압적인 태도로 인해 팬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불편을 겪는 사례가 잇따르며 공항 내 ‘과잉 경호’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실제로 앞서 하츠투하츠, NCT 드림, 크래비티, 변우석 등도 과잉보호 논란에 휩싸인 바 있으며 일부 팬은 강한 신체 제지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례도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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