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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욱형 PD, 김노은 PD, 원승재 PD 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모솔연애) 인터뷰에서 최종회 비하인드를 전했다.
‘모솔연애’는 연애가 서툰 모태솔로들의 인생 첫 연애를 돕는 메이크오버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4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노재윤, 김승리, 김상호, 하정목, 강현규, 이승찬, 강지수, 김여명, 이도, 김미지까지 12명의 지원자가 뽑혔다.
모솔들의 데이트와 썸메이커스의 리액션이 재미를 더한 가운데 최종회에서는 하정목과 박지연, 김승리와 강지수가 최종 커플로 성사됐다. 특히 정목과 지연의 키스신과 하룻밤 동침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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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또한 이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원 PD는 “1박 2일 데이트를 간다고 했을 때 아예 떨어져서 잔다든지, 꽁냥꽁냥 귀여운 모습만 담길 수 있겠다 정도는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목과 지연의) 감정이 깊게 올라왔던 것 같다”면서 “사실 카메라 없다고 생각하면 그게 맞지 않나. 나쁜 것도 아니고”라고 전했다.
김 PD 역시 “그 이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런 모습이 가감 없이 담기면서 일반인 출연자 보호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원 PD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출연자에게 주의를 준다거나 그런 건 아예 일절 없었다”면서 “모든 게 방송에 나갈 수 있다고 사전 고지를 했고, 출연자분들이 다 동의를 하셨다. 카메라는 있었지만 제작진은 다 빠져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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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를 주인공으로 한 연애 예능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일까. 조 PD는 “예상이 하나도 안 맞았고 모든 상상이 다 부서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 PD는 촬영 전 풋살을 좋아하는 여명과 운동을 잘하는 승리가 이어질 거라 예상했다고 했다. 또 조 PD는 “현규님이 방송상의 정목님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 PD는 ‘사전 모의 소개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김 PD는 “방송엔 안 나왔지만 여배우 남배우를 섭외해서 사전 모의 소개팅을 했었다. 거기서 현규 씨가 굉장히 뛰어났었다”면서 “대화 리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대화도 잘하셨다. 저희도 ‘됐다’ 했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김 PD는 “근데 진짜 사랑에 빠지니까 본인도 예측 못한 모습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원 PD는 “저는 우스갯소리로 지수 상호를 밀었다. 첫인상에서 지수 씨가 상호 선택하는 걸 보면서 ‘이게 되네’ 했었다”고 덧붙였다.
PD들은 최커(최종 커플)이 현커(현실 커플)이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본인들이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재윤이 2주 전부터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밝혀 이목을 모았다.
다른 출연자들의 연애 근황에 대해선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여자 출연자, 남자 출연자끼리 따로 많이 만난다. 방송도 같이 보면서 친목을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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