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전설적인 프랑스 배우 잔 모로가 세상을 떠난 지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프랑스 현지 언론 르몽드에 따르면 잔 모로는 2017년 7월 3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저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9세.
잔 모로 별세 소식을 들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모로는 영화 그 자체였던 분으로 언제나 기성 질서에 저항한 자유로운 정신이었다”며 그를 추모했다.
잔 모로는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 명작으로 손꼽히는 ‘쥴 앤 짐’에서 카트린 역을 맡으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그의 연기는 1950년대 후반 프랑스와 유럽 영화 사조인 누벨바그 정신에 부합한다는 평을 받는다.
1928년생인 잔 모로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16세에 파리예술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지난 1949년 ‘마지막 연인’으로 데뷔해 영화 ‘광란’, ‘밤’, ‘니키타’, ‘타임 투 리브’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잔 모로는 영원한 프랑스의 연인, 누벨바그 여신으로 칭해진다.
칸, 세자르 등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쓴 그는 여성 최초로 프랑스 예술원 정회원으로 추대됐다. 또 그는 1975년과 1995년에는 두 번에 걸쳐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잔 모로는 지난 2001년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방문차 한국을 찾았다. 당시 영화제에서는 잔 모로 특별전이 마련돼 루이 말 ‘연인들’, 프랑수와 튀르포 ‘쥴 앤 짐’, 조세 다얀 ‘마그리트 뒤라스의 사랑’이 상영되기도 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채널 ‘CEBOLAS tumbl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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