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민의 연예기자 시점] SBS, 시청자 반응 안보나…이상민·김준호, '하차' 안하는 아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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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민의 연예기자 시점] SBS, 시청자 반응 안보나…이상민·김준호, '하차' 안하는 아이러니

뉴스컬처 2025-07-30 16:0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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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민-김준호
사진=이상민-김준호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프로그램 기획 의도가 벗어난 지 오래다. '돌싱'도 아니고 '미운우리새끼'도 아닌데 이상민, 김준호는 왜 프로그램을 떠나지 않는 것일까. SBS는 시청자 반응을 살피고나 있을까. 

방송인 이상민과 김준호가 최근 '결혼'이라는 경사를 맞이 하고도 인기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과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 출연을 강행, 취지를 흐리고 있어 뭇매를 함께 맞고 있다.

이상민은 2017년 '미우새'에 첫 출연 했다. 짠내나는 돌싱남의 일상부터 69억 빚을 갚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면서 '미우새'의 중심인물로 활약했다. 또 '돌싱포맨'에서는 MC로서 자질을 발휘, 안정적인 진행은 물론 탁재훈, 김준호 등과의 티키타카로 프로그램 인기를 견인했다.

김준호는 2020년 '미우새'에 합류했다. 보통의 40대 혼자남들의 일상을 대변하 듯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하며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2022년부터 김지민과의 공개 열애를 선언, 결혼까지의 과정도 그대로 드러냈다. 

2017년 첫방된 '미운 우리 새끼'는 애초 늦은 나이까지 결혼하지 못한 남성 연예인의 일상을 들여다보고, 그들을 '미우새'로 여기는 엄마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아들들을 관찰하는 것이 기획 의도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취지가 흐려지기 시작, 급기야 이상민과 김준호는 결혼에 골인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출연 욕심을 드러냈고, SBS는 이들을 그대로 방송에 노출 시켜 프로그램 정체성을 무너트리고 있다.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사진=SBS

이상민의 경우 지난 5월 '미우새'에서 결혼 사실을 고백하고 혼인신고 과정을 보여 줬다. 그렇다면 '짠내나는 삶'을 고스란히 보여 줬던 프로그램에서 '짠내나는 삶'을 청산 한 것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물러났어야 했다.

그런데도 이상민은 신혼집 공개까지 이어 나갔다.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아내와 함께 산부인과를 방문해 시험관 시술 과정까지 보여줬다. 자신의 삶을 시청자에게 계속해서 공개하고 싶다면 비슷한 콘셉트의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가는 것이 맞지 않나.

김준호도 마찬가지다. 김지민과의 결혼식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차례 노출됐다. 차라리 해당 회차에 여전히 결혼 못 하고, 짠내나는 모습으로 어머니들을 걱정하게 하는 진짜 '미우새'들의 일상을 관찰하게 해야 했다.

급기야 돌아오는 회차에서는 김준호-김지민의 신혼여행까지 내보낼 것을 예고했다.

'돌싱포맨'. 사진=SBS
'돌싱포맨'. 사진=SBS

'돌싱포맨'도 다르지 않다. 이상민과 김준호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고, 탁재훈은 농담 섞어 이상민과 김준호 때문에 프로그램이 망했다는 취지로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준호는 최근 '돌싱포맨'에 김지민과 함께 출연해 신혼집을 공개, '돌싱'이 아님을 대놓고 보여 주기도 했다. 제작진은 장난스럽게 '돌싱포맨' WITH 김지민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그리고 지난 29일 방송에서는 이상민 신혼집에 게스트들을 불러 모아 여느 때처럼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관련 SNS 및 게시판 등을 통해 "이상민, 김준호는 결혼했으니 '미우새'와 '돌싱포맨'에서 하차해야 하지 않나" "김준호-김지민 결국 신혼여행까지 보여 준다. 적당히 우려먹길" "프로그램에도 룰이라는 게 있지 않나?" "돌싱포맨에 차라리 서장훈, 안재현 투입시켜라. 연예계에 돌싱 많다" 등 두 사람의 출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상민, 김준호가 프로그램의 중심축으로 활약했어도, 본래 기획 의도에서 어긋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살 뿐이다. SBS와 해당 출연자들의 결단이 필요할 때다. 

'돌싱포맨' 홈페이지에는 "상실과 이별, 그리고 후회가 가득했던 지난날은 잊어라"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는 과연 행복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라고 쓰여 있다. 평생 반려자를 만나 행복을 찾은 이상민과 김준호가 프로그램을 떠나는 것이 답이 아닐까.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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