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실행력 중심 리더십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온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이번에는 사모 대출투자 전문 운용사와의 전략적 협업 가능성을 타진했다. CLO 상품 시장에서 리테일 기반 접근을 현실화한 데 이어, 고수익 채권과 대체투자를 축으로 전문성까지 강화하는 모습이다.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뮤지니치앤코(Muzinich & Co)와 글로벌 채권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저스틴 뮤지니치(Justin Muzinich) 뮤지니치앤코 최고경영자(CEO)와 김재필 한국 대표가 참석해 글로벌 사모대출 시장 동향 및 채권 자산 투자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미국 사모대출 시장과 유럽 내 은행 공동대출(Parallel Lending) 중심의 투자 기회와 차별화된 접근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뮤지니치앤코는 미국 공모 및 사모대출, 하이일드 채권 등 고수익 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용에 특화된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유럽 시장에서는 현지 은행과 협업해 대출채권을 공동 발행하는 은행 공동대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운용자산 규모는 약 373억달러(약 51조6억원)에 달하며, 지난 1월 한국 내 공식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비즈니스 확대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그룹, 캐피탈그룹 등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해외 금융상품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논의는 고수익 채권 및 대체투자 상품군의 확장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양사는 2024년 ‘뮤지니치 1호 펀드’를 설정해 109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한 바 있으며, 채권 이자 기반의 현금흐름을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한국투자증권은 추가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이며, 이르면 8월 중 신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 투자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한 뮤지니치앤코와의 논의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다양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운용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