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관련 화재사고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특히 멀티콘센트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발생한 부산 아파트 화재 중 두 건의 화재는 '멀티콘센트'가 주요 발화 원인으로 확인됐는데요.
높은 전류를 사용하는 냉방기기를 저용량 멀티콘센트에 꽂으면서 과열이 발생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벽면 단독 콘센트에 연결해야 하지만 편리함을 위해 멀티콘센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만약 멀티콘센트를 이용해야 한다면 냉방기기의 전류에 맞는 고용량 멀티콘센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콘센트의 전선을 둘러놓거나 묶어놓는 경우에도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며 "각 가정에서는 전자기기의 전력량을 확인하고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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