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거' 김영광 "암 말기 시한부 환자 연기…8kg 감량"[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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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김영광 "암 말기 시한부 환자 연기…8kg 감량"[인터뷰]②

이데일리 2025-07-29 14:29: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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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살을 7~8kg 정도 감량했어요.”



배우 김영광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에서 암 말기 환자를 연기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살을 빼면서 분장도 함께했다. 다크서클도 심하고 볼 패임도 있어 보이게 분장을 했다”고 말했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액션 재난 스릴러. 김영광은 미스터리 조력자 ‘문백’을 연기했다. 문백은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후 갖은 고초를 겪으며 자란 인물. 암 말기 판정을 받고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와 총기를 풀어놓고 이를 지켜보는 캐릭터다.

시한부 설정에 대해 김영광은 “대본을 봤을 때 필요했다. 그러나 너무 시한부 같은 느낌을 강하게 보여주면 합리화나 정당화처럼 보일까봐 찍으면서 조금씩 줄여 나가자, 너무 시한부 설정에 의존하지 말자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결국 문백은 병원에 누워있는 모습으로 극에서 퇴장한다. 그는 “후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후속편이 나올 것처럼 끝나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시한부 설정에 대해서는)다시 살아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재미있지 않나. 이렇게(누워있는 상태로) 끝나니까 상상이 돼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누워있을 때 눈을 갑자기 떴으면 좋았을텐데”라며 “나름대로 기대를 해볼 거다. 후속편을 써주실지”라고 웃었다.

‘트리거’ 엔딩 그 이후의 이야기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펼쳐지면서 나아가면 어떨까. 뭐 그런 재미있는 상상을 하면서 감독님과도 얘기를 해봤다”고 설명했다.

‘트리거’를 마친 김영광은 차기작으로 로맨스인 ‘나를 충전해줘’를 확정 지었다. 그는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딱히 무엇을 해야겠다는 기준이 스스로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어떤 대본을 받았을 때 재미있으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즉흥적인 면이 많이 있어서 어떤 장르를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그냥 다 하고 싶다’고 대답을 한다. 그리고 많이 하고 싶다. 작품수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경험도 아직은 더 필요한 것 같다. 다른 장르에서는 내가 어떻게 할 지 모르니까 그런 것도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트리거’가 공개된 후 반응에 대해서는 “어려운 주제를 갖고 있긴 하지만 또 사람들이 콘텐츠로서, 시리즈로서 잘 즐겨줬으면 하는 마음에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썼다. 그런데 그런 부분도 많이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트리거’를 시작하면서 ‘문’, ‘백’이라는 고양이를 키우게 됐다는 김영광은 “‘문’, ‘백’을 부를 때마다 작품 시작할 때가 생각이 난다. 그래서 그런 기분이 좋은 것 같다”며 “시작할 때 내 스스로 기대하는 건 ‘이건 어떻게 될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렇게 좀 흥미로워하는데 그런 기억이 나면서 부를 때마다 좋고 문, 백이 잘 크고 있어서 그것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르적으로 임팩트가 센 작품이고 작품을 시작하면서 고양이와 가족이 되어서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고 항상 생각날 것 같다. 콘셉트도 화려하다 보니까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이 했고 좋은 것 같다”고 작품의 의미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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