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이 ‘사연 있는 아파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수밤' 15회에서는 ‘국민 가수’ 노사연, ‘원조 아파트 가수’ 윤수일, ‘미스트롯’ 한가빈, ‘미스터트롯3’ 유지우가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윤수일은 최근 세계적 화제를 모은 로제의 ‘APT’ 무대와 관련해 “뭐든 원조가 최고”라며 ‘아파트’ 열풍의 시초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어 “은퇴를 준비하던 중 <수밤> 에 초대해 줘서 삶의 활력이 다시 피어난 것 같다. 인생은 오래 살아봐야 한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로제와 가까이 있다면 밥도 사주고 싶고, 감사 인사도 전하고 싶다”며 “Hi 로제,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라는 영상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방송에서는 ‘수밤’의 새 코너 ‘송스틸러’도 첫 선을 보인다. 이 코너는 두 가수가 서로 탐나는 곡을 선곡해 맞붙는 형식으로, 첫 주자로 안성훈과 정서주가 나선다.
안성훈은 정서주가 '미스트롯3' 준결승에서 부른 ‘바람 바람아’를 선택, “경연 때부터 탐났던 명곡”이라며 비바람처럼 휘몰아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무대를 지켜본 노사연은 “가창력이 더 성장했다. 바람이 몰아칠 땐 태풍이 오는 줄 알았다. 지금 내 마음은 혼수상태다. 소고기가 나한테 올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정서주는 안성훈이 직접 작사한 ‘엄마꽃’을 부르며 섬세하고 포근한 감성의 무대로 관객들을 울렸다. 이에 안성훈은 “제가 이기더라도 노래는 뺏긴 것 같다”며 “정서주의 목소리로 들으니 드라마 한 편을 본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작사했으니 저작권료는 제 몫”이라는 너스레로 웃음을 자아냈다.
‘원조 아파트 가수’ 윤수일과 ‘감성 보컬’ 노사연이 극찬한 무대들이 펼쳐질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15회는 30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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