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국토부)가 공간정보에 특화된 인공지능 기술인 ‘Geo-AI(지오 AI)’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공간정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AI 기술인 지오 AI의 기반기술 개발을 마치고,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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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총 108억 2000만원을 투입해 2027년 12월까지 지오 AI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서울대·연세대·군산대·한국교통대 등과 3개 민간기업이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공간 지식추론 엔진, 빅데이터 융합, 3차원 표현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지오 AI는 단순 텍스트 검색을 넘어 지도, 교통, 환경, 이동체 등 다양한 공간정보를 결합해 고도화된 질의응답을 지원한다.
지오 AI는 기존 챗봇형 AI와 차별화되는 세 가지 특징을 갖췄다. 먼저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3차원 지도 기반 시각화 응답’이 가능하다. 예컨대 “이 지역에 유해시설이 있을까?”라고 질문하면 해당 위치가 3D 지도 위에 표시되는 식이다.
또한 ‘공간적 맥락에 따른 추론 능력’도 갖춰 출퇴근 시간 정체 원인을 물을 경우 거리·방향·시간·실시간 교통정보를 종합해 논리적 응답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다양한 공간데이터를 활용해 신뢰도 높은 결과를 도출하는 ‘공공개발 계획부터 기후데이터까지 아우르는 융합형 분석 기술’도 지오 AI에 탑재될 예정이다.
지오 AI 기술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스마트기기나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은 이사를 앞두고 노부모나 반려동물 등 개인 여건에 맞는 최적 주거지를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테스트베드에 참여 중인 부동산 스타트업의 경우 이를 바탕으로 조건 기반 자동 추천 및 상담 연결 서비스를 구현 중이다.
건설현장에서는 지오 AI 기반 스마트글래스를 착용하면 음성 명령으로 상·하수도, 전력 및 통신관로 등 지하시설물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안전한 시공을 돕는다.
자율주행로봇(AMR)도 지오 AI를 활용하면 실시간 교통 상황과 장애물 정보를 바탕으로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로 이동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연어 기반 검색, 지도 시각화 등 개발한 기술 성과를 공간정보 오픈플랫폼 ‘브이월드(V-World)’에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며, 향후 상용화를 통해 일상 활용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AI기술을 적용하면 국민 누구나 공간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자율주행 및 재난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일상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중요한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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