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의회,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 ‘전면 반대’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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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 ‘전면 반대’ 성명서 발표

직썰 2025-07-28 14:1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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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 중단 성명서 발표 [예천군의회]
예천군의회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 중단 성명서 발표 [예천군의회]

[직썰 / 김태식 기자] 예천군의회는 정부가 미국과의 통상협상 과정에서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강력한 반대 의사를 담은 성명서를 28일 발표했다.

예천군의회는 성명서에서 “미국산 사과와 소고기 등 농축산물의 추가 수입 논의는 국내 농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런 발상 자체가 농민과 소비자 모두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군의회는 특히 “한미 FTA 이후 지난 15년간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은 급증했고, 이미 우리나라는 미국의 주요 수입 시장”이라며 “여기에 수입을 더 늘리겠다는 건 국내 농업에 직격탄”이라고 지적했다.

예천은 경북 내 대표적인 농업 지역으로, 사과와 축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산업이다. 군의회는 “무분별한 수입 확대는 우리 농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대를 이어 일군 농업기반을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고령화, 인구감소, 기후위기, 생산비 급등 등으로 이미 위기 상황에 처한 농촌에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벼랑 끝 몰기’에 다름 아니라는 게 군의회의 입장이다.

이에 예천군의회는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확대 검토 즉각 중단 ▲농업을 통상협상 대상에서 제외 ▲농민 생존권 보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강영구 의장은 “우리 지역 농업과 농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정부가 농업을 포기하는 어떠한 정책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정부는 통상협상의 단기적 이익에 매몰되지 말고, 국가의 미래와 농민의 생존권, 그리고 국민의 식량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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