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은하 기자] 코미디언 커플 김준호와 김지민의 결혼식 현장이 ‘미우새’에서 단독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주간 전체 프로그램 2049 시청률 3.2%(닐슨코리아 기준)로 1위를 기록했고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3.1%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결혼식을 준비하는 김준호와 김지민의 모습이 담겼다. 결혼 전날 다투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지민은 “우리는 오히려 중요한 일을 앞두면 더 안 싸운다”라며 웃었다. 김준호는 “엊그제 잠옷 입고 리허설 했는데 음악만 틀어도 눈물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김지민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울컥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하객으로는 배우 권상우, 유지태, 전인화, 이성미, 이홍렬, 남진 등 연예계 톱스타들이 총출동했다. MC 신동엽은 “내가 잘 몰라 그러는데 두 번째 결혼도 이렇게 화려하게 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 역시 “이 식장에 사회 볼 사람만 100명은 있는 것 같다”라며 하객 스케일에 놀라워했다.
본식 중 김지민의 손을 잡고 입장한 이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한 김대희였다. 이 장면은 2049 시청률이 4.2%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큰 감동을 이끌었다. 이어 가수 거미가 축가를 부른 장면에서는 수도권 시청률이 15.6%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김준호에게 반지를 선물 받은 지민 어머니는 “남편에게 받은 이후 처음이다”라며 감동했다. 직접 낭독한 축사에서 “처음 김준호와의 연애를 고백했을 때 기쁜 마음으로 선뜻 허락해 주지 못해 미안했다. 늦게 만난 만큼 보상받듯 예쁘게 살라”는 진심을 전해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배우 이정은은 영화에서 모자 관계로 만난 ‘535개월 차 조정석 엄마 이정은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해 웃음을 줬다.
최진혁·윤현민 모자의 ‘더블 모자 여행’ 2탄도 이어졌다. 진혁 어머니의 폭풍 잔소리에 윤현민 어머니는 “나는 한 번도 못 해봐서 속이 시원하다”라며 대리만족했다. 현민 어머니는 아들이 어떤 여자를 만났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결혼은 장기 레이스라 성격이 중요하다. 개그우먼같이 즐거운 사람을 만났으면 한다”라고 답했다.
최진혁은 “사진 찍는 걸 정말 싫어했는데 요즘은 우리가 함께할 시간이 별로 없구나 싶어서 얼굴이 좋으면 어머니와 같이 사진을 남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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