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을 떠나보낸 가수 구준엽이 5개월째 아내를 그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이 영면한 대만 신베이시에 위치한 금보산 묘역에서 구준엽을 봤다는 목격담이 28일 온라인을 통해 전해졌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구준엽은 서희원의 묘 앞에 캠핑용 의자를 놓고 앉아있다. 액자로 추정되는 물품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그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 현지 누리꾼들은 구준엽이 폭우가 오는 날에도 묘를 찾는 등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준엽의 서희원 사랑은 남다르다. 서희원 사망 이후 구준엽이 매일같이 금보산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질 정도.
이러한 가운데 최근 구준엽이 금보산 인근 아파트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달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금보산과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신축 아파트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 일부 발코니에서는 산 전경이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영화같은 러브스토리로 잘 알려졌다. 1990년대 1년간 교제했던 두 사람은 주변인들의 반대로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왕샤오페)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미혼이었던 구준엽은 서희원의 파경 소식을 들은 후 직접 연락을 취해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서희원이 일본여행 중 독감 및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자아냈다. 현재 구준엽은 디자이너 친구와 함께 금보산에 서희원 동상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구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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