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24시간 거래’ 도입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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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24시간 거래’ 도입 러시

센머니 2025-07-27 13:37:39 신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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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이 주식시장 ‘24시간 거래’ 전환을 추진하자 영국·유럽·동남아·아프리카 등 주요국 증권거래소들이 잇달아 거래시간 연장 검토에 돌입했다.

가상화폐 시장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자본 유치를 위한 ‘시간 무장해제’ 경쟁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국 런던증권거래소(LSE)는 최근 거래시간 연장의 상업적·정책적 타당성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한 소식통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24시간 거래든 부분 연장이든 모두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유럽 지사도 “거래시간 확대 수요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CNBC 방송에서 밝혔다.

스위스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SIX그룹은 ETF·파생상품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IDX)는 기존 ‘2세션’ 체제를 ‘3세션’으로 늘리는 방안을 각각 검토 중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증권거래소(JSE) 역시 24시간 거래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국내 역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난다. 올 초 대체거래소(ATS) 출범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 도입으로 사실상 ‘12시간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뉴욕처럼 완전 24시간 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증권가에서 힘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확산세의 기폭제는 미국이다. NYSE는 연내 일일 거래시간을 현행 16시간(프리·정규·애프터 시장 합산)에서 22시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고, 나스닥은 내년 하반기부터 24시간 전면 거래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24시간 가동되는 가상화폐 시장과의 경쟁, 글로벌 자본 흡수전 심화가 주요 거래소들로 하여금 ‘잠들지 않는 시장’ 구축을 서두르게 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운영비용 증가, 변동성 확대, 불공정거래 우려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아시아 거래소들은 자금 유출 가속화를 걱정한다.

NYSE·나스닥이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4시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5시익일 오전 9시)에서 24시간 체제로 전환될 경우, 한국·일본·중국 투자자들이 낮 시간대에도 손쉽게 미국 주식을 매매할 수 있어 ‘탈(脫) 국내장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승자독식 구조가 강화되면 자본이 미국으로 더 쏠릴 수 있다”며 “각국 거래소가 거래시간뿐 아니라 수수료·시장 인프라 개선 등 다각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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