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과 비교해 주가가 15배나 오른 'HD현대일렉트릭'이 분기 단위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장기적인 이익 성장 흐름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HD현대일렉트릭은 전 거래일보다 0.61% 하락한 48만 9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현대일렉트릭의 시가총액 규모는 17조 6270억 원, 전체 시총 순위는 31위에 안착했다.
2017년 4월, HD한국조선해양에서 인적분할을 하며 코스피에 첫 발을 내디딘 HD현대일렉트릭은 당시 HD한국조선해양에 선박용 배전기기를 공급해 안정적인 성장 기대감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그러나 핵심 매출처였던 한국전력의 실적 부진과 함께 중국, 인도 등에서 생산되는 저가 변압기 수주 물량 경쟁 심화로 인해 입지가 줄어들게 됐다. 2018년부터 현대일렉트릭은 유상증자, 자산매각, 희망퇴직 등을 진행하며 주가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증권가,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올려'... 투자의견 '매수' 유지
HD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마침내 영업이익 727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2년 현대일렉트릭 주가는 1만 7천 원 선이었지만, 현재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 한 결과 48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HD현대일렉트릭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62억 원, 2091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는 하회한 성적을 냈지만,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이 23.1%라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키움증권 이한결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은 북미 법인의 회계 처리가 인도 시점으로 변경되며 북미 지역 매출 인식이 이연 된 영향으로, 향후에도 북미 법인의 회계 처리 변경에 따라 북미 지역 매출 인식은 고객사 인도 시점에 맞춰 평균 3~5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매출 역성장 영향으로 이익 성장세는 시장 기대치 대비 다소 부진했지만, 수주잔고 내 수익성이 좋은 물량들의 매출 인식이 증가하며 이익률은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부분이 긍정적이다. 이번 분기부터 기본 관세 10%가 부과되며 200억 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연간 신규 수주 규모가 기존 전망치 38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며 HD현대일렉트릭 목표 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58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외에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또 하나증권 측은 HD현대일렉트릭의 장기적인 이익 성장 흐름이 명확하다는 판단 아래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5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진 않았지만 관세는 이미 비용에 반영되고 있고 고객사와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추가적인 이익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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