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지예은이 ‘런닝맨’을 통해 로망의 싱글하우스를 공개했다.
27일 SBS ‘런닝맨’에선 ‘해피 예은 데이’를 맞아 지예은의 집을 찾은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양세찬 송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런닝맨’을 통해 최초 공개된 지예은의 새집은 화이트 톤의 싱그러운 싱글하우스였다. 파스텔 톤의 인테리어와 다양한 소품, 조명을 더해 모델하우스 같은 완벽한 공간을 완성한 지예은은 “너무 예쁘지 않나. 난리나지 않나. 다 내 감각”이라고 뽐냈다.
가전제품들도 직접 구매했다는 지예은에 양세찬은 “그러다 돈 못 모을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지예은은 “난 집에서 밖에 안 쉬니까 집에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점은 집의 ‘감성’을 지키기 위해 불을 켤 수 없다는 것. 지예은은 “우리 집은 형광등을 켜지 않는다. 밤에도 안 켜지 않고 낮에도 켜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시야에 답답함을 느낀 유재석이 먼저 불을 켜자 지예은은 눈에 띄게 당황한 기색을 보이는 것으로 런닝맨들을 웃게 했다. 지켜보던 하하가 “여기선 방귀도 못 뀌겠다. 미안해서”라고 농을 던졌을 정도.
런닝맨들이 직접 준비한 집들이 선물들도 공개됐다. 송지효가 준비한 주방용품들에 지예은은 “난 수세미도 감각적인 걸 추구한다. 그래서 흰 수세미를 쓴다. 너무 감사하지만 내가 미니멀을 추구해서 골라 받겠다”라고 똑 부러지게 말했다.
이 와중에 양세찬이 “나는 먼저 지예은을 닮은 걸 준비했다”면서 장미꽃을 내밀면 지예은은 “나 운다”며 감동을 표했다. 그러나 양세찬이 준비한 구강 관리기와 치실은 지예은을 사로잡지 못했고, 유통기한이 긴 과자에 이르러 지예은은 “그럼 오빠가 가져가시면 되겠다”며 철벽을 폈다.
유재석은 생필품 물티슈와 라면으로 지예은의 선택을 받았다. 기세등등해진 유재석은 강아지 인형도 내보였으나 지예은의 반응은 탐탁지 않자 “이건 내 딸 나은이 주려고 샀다. 내가 이걸 왜 가져왔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최고가 선물인 라면 조리기까지 준비했지만 주방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 컬러에 지예은은 난색을 표했다. 결국 19만 원대의 라면 조리기는 하하의 차지가 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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