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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간] 보수본능

뉴스앤북 2025-07-26 18:26:12 신고

보수본능
보수본능

[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2012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인 공화당의 밋 롬니는 재선에 도전하는 버락 오바마에 맞서 이렇게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해수면 상승을 늦추고 지구를 치유하겠노라 약속합니다. 저의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을 돕겠다는 것입니다.” 롬니의 말에서 드러나는 보수의 한 가지 특성은 인류애보다 자신의 가족과 친구에 대한 사랑을 더욱 강하게 중시한다는 것인데, 이러한 성향은 국제 기부보다 국내 기부에 상대적으로 더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도 나타난다. 

그러나 보수 성향이 비단 도덕적 범주에만 국한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보수는 그 반대편에 있는 진보와 경제, 종교, 외교, 인권, 과학기술, 교육에 이르는 다양한 쟁점들에서 다음과 같이 놀라울 정도로 일관된 입장 차이를 보이는데, 이러한 양분화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되게 나타난다. 경제 체제(자유시장/사회복지), 종교(종교적/세속적), 국제 관계(민족주의/국제주의), 이민 정책(폐쇄/개방), 성소수자 권리(부정/지지), 페미니즘(반대/지지), 임신중지권(반대/찬성), 과학기술(불신/옹호), 교육(엘리트주의/평준화), 총기 규제(반대/찬성). 그렇다면 서로 아무런 관련도 없어 보이는 여러 사안들에 대해 이토록 일관되게 입장이 둘로 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떤 성향이나 행동이 특정 국가나 문화권에 한정되지 않고 나타난다는 것은 그것이 생물학적 본능과 관련 있음을 시사한다. 저자는 심리학, 행동경제학, 뇌과학, 유전학, 진화생물학의 최신 연구들을 종합해 이러한 양분화를 낳는 한 축인 공통적인 기저와 심리 기제로 보수를 규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을 포함하는 여러 정치적, 경제적 물음들에 답한다. 

왜 가난한 사람들이 기득권층을 지지하는가, 왜 한국의 보수는 친미 · 친일 · 반공을 외치는가, 왜 보수주의자들이 종교나 음모론에 빠지는가, 왜 사람들은 재력가와 유명인에게 열광하는가, 왜 보수 정권들은 무력 전쟁을 주저하지 않는가, 왜 부의 대물림과 불평등한 분배가 용인되는가, 왜 젊은 남성들은 비자발적 독신자를 자칭하는가, 왜 보수 남성들은 안티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가, 왜 20, 30대 젊은 남성들은 우경화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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