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 이민우가 자필 손편지를 통해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살림하는 남자들2'를 통해 예비 신부를 최초로 공개하며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모든 과정을 팬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7월 25일, 이민우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첫 전시회를 무사히 끝내고, 이제 잠시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신화창조(신화 팬덤)에게 제일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어 펜을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민우는 "최근 여러 상황을 겪으며 심적으로 힘들고 지쳤을 때 가족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지며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되새겨보게 되었다"며 "언젠가 서로 힘이 되어 주는 나만의 가정을 꾸리고 싶은 막연한 마음이 있었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그러던 중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같은 마음을 확인하며 한가족이 되기로 했다"며 "갑작스러운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정말 고민도 많이 하고 펜을 잡기까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민우는 팬들에게 미리 소식을 전하는 이유에 대해 "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이 소식을 먼저 접하게 된다면 서운하고 속상해할 신화창조를 생각하며 서툰 글로나마 먼저 소식을 전한다"며 "신화창조에게 축하받고 싶어서 제 진심을 담아 전하는 이야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랜 시간 늘 신화창조에게 넘치는 사랑과 응원을 받을 수 있는 행운아였고, 서툴고 부족한 저를 언제나 따뜻한 응원과 사랑으로 지지해 준 신화창조 덕분에 다시 한 발짝 나아갈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무대 위에서 이민우로 살아온 시간은 한순간도 빼놓지 않고 행복했다"며 "앞으로 제게 또 다른 삶의 변화가 있겠지만 신화창조와 가족의 사랑을 원동력으로 어디서든 변함없는 활동하는 이민우로 여러분을 만날 것을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우의 결혼 소식과 함께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 측은 오는 8월 초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우의 예비 신부를 처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살림남2' 측은 "연애부터 결혼까지의 모든 과정을 방송 최초이자 단독으로 방영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민우는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해 오랫동안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아티스트와 배우로도 활동을 이어가며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연극 '레미제라블' 무대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개인 전시회 '이민우:PURISM'을 개최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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