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일렉트릭
LS 일렉트릭의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이 밝다.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 확대, 초고압 변압기 증설, 국내 AI 산업 육성 정책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LS ELECTRIC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LS ELECTRIC은 북미 데이터센터 수주와 북미 유통 채널 확대, 국내 초고압 변압기 증설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AI 산업 육성 정책 또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설에 필수적인 전력기기 일괄 납품 능력과 해외 경쟁사 대비 짧은 리드 타임은 국내 데이터센터 기자재 입찰에서 LS ELECTRIC의 경쟁력을 돋보이게 한다. 서해부터 동해까지 건설될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연결하는 U자형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역시 HVDC 관련 기기 납품 이력을 가진 LS ELECTRIC에게는 기회 요인이다. GE 버노바와의 MOU를 통해 전압형 HVDC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분기 실적은 매출 1.2조원, 영업이익 1,086억원으로 예상 수준에 부합했다. 상호 관세와 관련해 인식한 비용은 150억원 내외로 추정되지만, 추후 고객사와의 협상을 통해 전가할 계획이다.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 부문 영업이익률은 13.4%로 지난 4개 분기 중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LS ELECTRIC은 전력 솔루션, 자동화 기기 제조 및 판매,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등 그린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북미 최대 ESS 기업인 Parker Hannifin의 EGT 사업부를 인수하고, 국내 중소 변압기 제조 기업 KOC전기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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