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기업은행이 2025년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건전성 관리에 대한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은행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6,9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순이자이익은 1조 8,827억 원으로 KORIBOR 약세에 따른 대출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의 견조한 증가세에 힘입어 원화 대출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환평가익 1,083억 원이 발생하며 비이자이익이 3,384억 원으로 크게 증가(611% y-y)했다.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는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24,500원으로 유지하며 투자의견은 Buy를 제시했다. 2025년 예상 DPS(주당 배당금)는 1,105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5.5%다. 다만,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 확정 시 시장 기대 충족을 위해 배당성향 추가 상향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중 금융지주와 달리 건전성 우려는 다소 심화된 모습이다. Credit cost가 비교적 높은 수준(58bp)을 나타냈음에도 NPL(Non-Performing Loan, 무수익여신) 커버리지비율은 105.7%로 하락(-11.9%p y-y)했다. 향후 NPL 커버리지비율 개선 노력이 불가피한 만큼, 당분간 Credit cost는 50bp 이하로 하락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기업은행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건전성 지표 개선이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NPL 커버리지비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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