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美측과 내일 추가 협의…농산물도 협상 품목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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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美측과 내일 추가 협의…농산물도 협상 품목에 포함"

모두서치 2025-07-25 18:3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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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대통령실이 25일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농산물도 협상 품목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쌀·소고기와 같은 농축산물도 협의하느냐'는 물음에 "농업이나 디지털 등 분야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협상 품목 아래에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다만 김 실장은 협상 테이블에 오른 농산물 품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정부는 일단 쌀 수입 확대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레드라인'(한계선)으로 꼽고 있는데 미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 시장 일부를 개방하는 게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 실장은 한미 협상 상황을 두고 "양측은 조선·반도체를 비롯한 전략 제조 분야에서 상호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앞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8월1일 이전 상호 호혜적 타결 방안 도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측은 양국 간 제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와 상호 관세 완화를 미국 측에 강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산업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에 계속 체류하며 25일(현지시간) 그리어 대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추가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며 "정부는 현지 협상단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익 최우선의 원칙 아래 한미 상호 간 최상의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통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 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3실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의 통상·안보 협상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간 협상을 어떤 방식으로 끌고 가야 할지를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한미 협상이 공전하고 있는 만큼 미국에 제시할 패키지도 재정비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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