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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비서관은 “해수부와 HMM 이전, 메가시티 조성 공약에 더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경우 부울경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며 “이런 방향에서 수석실과 정책실이 함께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해운·항만·조선 분야에 AI를 접목하면 스마트 항만 운영, 자율운항 선박, 고도화된 조선 설계 등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어느 나라와도 경쟁할 수 있는 해양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방산 분야에서도 부산 등은 유리한 입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와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포항 해병대 1사단 등이 위치해 있고, 조선소와 방산기업도 밀집해 있어 국방 AI 산업 전환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또 창원과 사천에 위치한 방산업체들을 연계하면 ‘AI 기반 국방산업이 부울경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 수석은 “해양항만 특화 AI R&D센터,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해 이 지역을 해양 AI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산업에 대해서도 AI 결합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게임쇼 G-STAR 등 콘텐츠 자산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문화산업 경쟁력도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며 “이 같은 스마트한 해양 중심의 글로벌 메가시티 모델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아직은 초기 설계 단계이지만, 부처 및 국무조정실과 협력해 수도권에 버금가는 글로벌 산업권역이 되도록 실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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