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S.E.S. 출신 유진이 출산 후 딸들의 외모에 충격을 받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남편 기태영과의 유쾌한 진실 공방부터 셋째 욕심까지, 잉꼬 부부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7월 23일, 유진과 기태영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초복맞이 삼계탕 먹다가 터져버린 진실공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부부는 10만 구독자 돌파를 기념해 Q&A 시간을 가졌다. "싸웠을 때 누가 먼저 화해하나?"라는 질문에 두 사람의 의견이 엇갈렸다. 기태영은 "그런 거 없다. 둘이 대화하다가 풀린다"고 했지만, 유진은 "아니다. 화해 제스처를 먼저 하는 사람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진은 "사실 그건 오빠다. 문제는 결혼 후에 매번 그래왔는데 최근 몇 번을 안 해서 당황스러웠다"고 폭로했다. 당황한 기태영은 "사안이 좀 달랐겠지"라고 변명했지만, 유진은 기세를 몰아 "앞으로도 쭉 오빠가 화해를 먼저 해달라"고 말하며 원하는 것을 얻어냈다.
로희와 로린, 딸만 둘을 키우는 부부는 "확실히 내 딸이다라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기태영은 "확실히 로희가 건강과 안전에 예민하고 논리적인 판단을 하려는 부분이 날 닮아 ENTJ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이야기할 때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딸바보 면모를 보였다.
반면 유진은 "제가 쌍꺼풀이 두꺼운데 아이들이 모두 쌍꺼풀이 없었을 때 충격이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나도 내가 아이를 낳으면 어떤 모습이겠구나 상상하는 게 있는데 막상 아이가 태어났는데 모두 무쌍인 거다. 상상도 못했던 일이었다. **오빠 유전자가 정말 센가봐"**라며 기태영을 바라봤다. 이에 기태영은 "쌍꺼풀이 우성 유전자라는데"라고 말하며 자신의 외모조차 닮은 딸들에게 흡족해했다.
이어 기태영은 넌지시 "유진이는 아는데 난 미련이 남아있다"며 "아기가 너무 좋다"고 말해 셋째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딸들이 나중에 시집간다고 남자친구 데리고 오는 것이 걱정되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그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30년 뒤에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는 유진과 기태영 모두 "같이 영화 보고 여행 다니면서 노년을 즐기고 싶다"고 입을 모아 잉꼬 부부의 면모를 보였다. 유진은 "할머니 되어도 비키니도 좀 입고… 오버인가? 지금도 못 입는데"라고 웃었고, 기태영은 "초시니어 보디빌딩 대회 나갈까"라고 독려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비혼인 청년들에 대해서는 유진이 "정말 좋은 사람 못 만나서다. 만나면 비혼은 없다"고 강조하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유진은 2011년 배우 기태영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족의 일상과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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