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앞선 또 하나의 인간이 있었다? 인류의 조상은 ‘호모 사피엔스’가 아닌가?
2015년, 깊은 동굴 속에 파묻혀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인류종, ‘호모 날레디’가 아프리카에서 화석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호모 사피엔스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행위들이 결코 사피엔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여러 근거도 발견되었다.
『케이브 오브 본즈』는 이런 호모 날레디의 발견이라는 중대한 사건이 왜 그리고 어떻게 인류 진화사에 엄청난 충격과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된 것인지를 다루며 호모 날레디라는 신인류의 존재를 정의하고 고찰해 나간다.
한 편의 고고학 모험기를 읽는 듯한 재미를 선사하는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마치 〈인디아나 존스〉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어둡고 좁고 깊숙한 동굴 속으로 함께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다 보면 평소 지루하다고만 느꼈던 인류 진화사와 인류 기원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다가오는 새로운 경험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 케이브 오브 본즈
리버거, 존 호크스 지음 | 김정아 옮김 | 알레 펴냄 | 280쪽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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