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수명은 이틀이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 이지현 아나운서가 일본 여행을 앞두고 공개한 셀카 한 장이 스타일 지수까지 끌어올렸다. 차 안에서 자연광을 받은 그녀는 하늘색 셔츠를 한쪽 어깨에만 걸쳐, 탱크톱과의 완벽한 레이어링을 연출했다.
이번 룩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화이트 톤의 레이스 슬립이다. 얇고 가벼운 슬리브리스 상의에 섬세한 레이스 디테일이 더해져 청순하면서도 로맨틱한 무드를 자아낸다. 목선과 쇄골 라인을 자연스럽게 강조해, 얼굴이 더 밝고 또렷하게 보이는 효과도 톡톡히 챙겼다.
여기에 하늘색 셔츠를 툭 걸치듯 한쪽 어깨만 드러낸 연출이 인상적이다. 소매를 다 착용하지 않고 흐르듯 떨어지는 실루엣이 여유로운 휴가 감성을 담아내며, ‘아무렇게나 걸쳤지만 멋’이라는 꾸안꾸의 진수를 보여준다. 셔츠의 시원한 색감이 전체 스타일에 청량감을 더했다.
스타일링을 완성한 건 바로 내추럴한 헤어와 메이크업이다. 차분하게 정돈된 스트레이트 헤어에 자연스러운 잔머리와 앞머리가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부담 없는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톤다운된 핑크 립으로 생기를 더해, 이지현 특유의 맑은 피부 톤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
이지현의 이번 룩은 단순하지만 세심하게 계산된 레이어링으로, 여름 데일리룩에 대한 고민을 단숨에 해결해준다. 탱크탑 하나에 셔츠만 살짝 걸쳐도 감도 높은 꾸안꾸룩이 가능하다는 사실, 그녀가 직접 증명했다. 올여름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이지현의 레이어드 스타일을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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