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도 '잡곡'이 인기…젊을수록 구매 증가율 높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즉석밥도 '잡곡'이 인기…젊을수록 구매 증가율 높아"

연합뉴스 2025-07-25 06:31:00 신고

3줄요약

2년 전보다 30대 이하 구매 39% 급증…70대 이상은 10%↑ 그쳐

농협銀, 하나로마트 데이터 4억2천만건 분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웰빙 트렌드 영향으로 잡곡 소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NH농협은행이 25일 전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범농협 통합 멤버십(NH멤버스) 회원의 하나로마트 소비 데이터 4억2천만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흐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즉석밥 구매 금액을 100이라고 했을 때 2023년 104, 2024년 111 등으로 액수 자체가 증가했다.

이 중 잡곡밥 비중은 2023년 15.6%에서 2024년 18.0%, 2025년 20.2%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2022년 대비 지난해 백미 즉석밥 구매 금액은 9.1%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잡곡 즉석밥 구매 금액은 두 배가 넘는 22.1% 늘어났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이 기간 30대 이하와 40대의 잡곡 즉석밥 구매 금액 증가율이 각각 39%, 30%에 달해, 50대(22%), 60대(18%), 70대 이상(10%) 등보다 월등히 높았다.

NH농협은행은 "잡곡밥 중에서는 흑미, 현미, 잡곡, 오곡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며 "간편한 즉석밥에 잡곡으로 영양까지 챙기려는 트렌드가 젊은 층에 더 빨리 전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 제공]

한편, NH멤버스 회원의 지난해 양곡별 구매 금액 비중은 쌀이 83%로 가장 많았고, 콩(6%), 보리(4%)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는 기타 잡곡(7%)이었다.

여러 잡곡 상품 중에서는 잡곡 세트(21.1%)가 가장 높은 구매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콩(21%), 보리쌀(15%), 팥(8%), 기장(8%), 녹두(6%), 귀리(4%), 기타 잡곡(17%) 등의 순이었다.

NH농협은행은 지역별 차이와 관련, "수도권 쌀 소비는 감소하고 잡곡 소비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인구가 감소한 호남권과 영남권에서는 쌀과 잡곡 소비가 모두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의 쌀 소비만 보면, 25개구 중에 강남, 관악, 도봉, 동대문, 서대문, 서초, 송파, 영등포 등 가장 많은 8개구에서 '철원 오대쌀'이 최다 구매 품목으로 조사됐다.

강동, 광진, 금천, 동작, 중랑, 중구 등에선 '옥토진미'가 강북, 노원, 용산구에선 '만세보령 황진쌀'이 은평, 종로구에선 '신동진 쌀'이 가장 많이 팔렸다.

[농협은행 제공]

[농협은행 제공]

hanjh@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