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코미디언 김수용의 집안 배경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김수용과 코미디언 지석진, 양세찬이 서울 강북구 수유동을 임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용은 “태어나서 이사를 세 번 해봤다. 부모님과 여의도에서 살다가 돈암동으로 이사했고 결혼하면서 분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지석진은 “우리 시절에 이사를 한 번도 안 한 집이면 잘사는 집이라는 뜻이었다”며 김수용의 배경에 의미심장한 해석을 더했다. 김숙도 “수용 선배님이 한때 여의도 도련님으로 불렸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수용은 “있는 집이라서가 아니라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이사를 안 간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중학교 때 쓰던 침대를 결혼하기 전까지 계속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어진 장면에서 지석진은 “나는 서울 강서구에 살았는데 거기에 벌판이 많았다. 그때 먹을 게 없어서 꽃을 그렇게 먹었다”고 회상했다. 지석진의 말을 들은 양세찬은 바로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지만 김수용은 유년 시절 꽃을 먹었다는 이야기에 당황한 듯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에 지석진은 “수용이처럼 부잣집 아들은 모른다. 수용이는 사립 초등학교를 나왔고 집안이 대대로 의사였다”고 밝혔다.
이에 김수용은 “다 사립 나오지 않냐”고 되물었고 이외에는 별다른 반박 없이 부잣집임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수용은 1991년 K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지석진은 1992년 가수로 먼저 데뷔한 뒤 1993년 KBS 특채 10기 개그맨으로 방송 활동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개그계 대표 친목 모임 ‘조동아리’의 멤버로 오랜 시간 각별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MBC ‘구해줘! 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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