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은하 기자] 그룹 ‘AOA’ 출신 지민이 혼자만의 지하철 여행을 떠났다.
지난 24일 지민은 자신의 SNS에 “외로운 지하철 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민은 짧은 곱슬머리에 검은색 리본이 달린 상의, 프릴이 있는 흰 반팔 셔츠, 청록색 트레이닝 반바지를 매치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무선 이어폰이 아닌 요즘 Y2K유행에 맞게 줄 이어폰을 착용한 모습도 인상적이다.
지하철 좌석에 앉은 지민의 뒤로는 창에 비친 건너편 승객들의 모습이 보이지만 그녀가 앉은 라인에는 아무도 없는 장면이 외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한 누리꾼이 “베티 붑이냐”라고 댓글을 달자 지민은 “추구미”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베티 붑’은 1930년대 초 맥스 플라이셔가 창조한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짧은 곱슬머리와 커다란 눈, 귀엽고 당돌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최근 복고풍, 빈티지, Y2K 스타일의 유행과 맞물려 젊은 층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지민의 스타일 역시 이와 닮은 ‘추구미’ 감성으로 주목받았다.
지민은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해 ‘짧은 치마’, ‘사뿐사뿐’ 등으로 인지도를 높였고 ‘심쿵해’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걸그룹 래퍼 이상의 역량을 인정받으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 2020년 같은 그룹 멤버 권민아가 10년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를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지민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비난 여론에 팀을 탈퇴했다.
이후 2022년 JTBC ‘두 번째 세계’에 출연해 걸그룹 메인 래퍼들의 보컬 전쟁에 도전했으며 솔로 앨범도 발표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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