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군 복무 중 ‘드라우닝’ 역주행을 일으킨 가수 우즈가 전역했다.
우즈는 지난해 1월 육군사관학교 군악대 소속으로 현역 입대해 지난 21일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전역을 신고했다.
그는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처음 입대할 때는 막연히 힘들지 않을까, 시간이 안 가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어느새 전역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정말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사회에서보다 규칙적이고 심적으로 조금은 더 여유 있는 환경에서 보고 듣고 느끼면서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 나갈 수 있었다”라며 “다른 악기를 하는 친구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여러 악기들의 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고 드럼·기타·베이스를 다루는 동료들과도 음악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래서 곡을 쓸 때 디테일한 부분을 더 깊이 고민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드라우닝’ 역주행에 대해서는 “‘드라우닝’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저까지 주목받을 수 있었다. 전역 직전까지 잘 체감이 되지 않았고 부대 안에서 간부님들이나 다른 장병들이 말도 걸어주고 사인을 부탁할 때 ‘아, 내가 뭔가 잘 됐구나’ 정도는 느꼈으나 부대 안이라 체감은 힘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그래도 온라인을 통해 여러 글들을 보면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는 순위를 크게 생각하면서 작업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이런 순간에 대해 생각을 깊게 해보진 않았는데 막상 마주하니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우즈는 전역 후 활동으로 오는 27일 SBS 가요대전에 출연하고 8월에는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 2025’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렛츠락페스티벌’, ‘부산국제록페스티벌’, ‘2025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등에 출격할 예정이다. 또한 새 앨범과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그는 복무 중 이례적인 역주행 신화를 썼다. 지난해 10월 KBS2 '불후의 명곡' 국군의 날 특집 무대에서 군복을 입고 부른 '드라우닝'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이후 음원차트 1위까지 차지했다. '드라우닝'은 우즈가 입대 전인 2023년 4월 발매한 미니 5집 '우리(OO-LI)'의 수록곡으로 발매 당시 팬들 사이에서 명곡으로 회자되던 곡이 발매 2년여 만에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 차트 정상에 올랐고 써클차트 올해 상반기 결산에서 디지털 차트와 스트리밍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음악방송에서도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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