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대중음악 공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현안을 직접적으로 공유했다.
24일 음공협 측은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소마미술관에서 열린 '대중음악 공연산업 발전을 위한 1차 세미나'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공연산업의 장기적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정책 제도 개선과 민관 협력 방안으로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서울시 공연장 부족, 수도권 대형 공연장은 대안이 될수 있는가 △현재 대중음악 공연산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등 두 세션과 함께, 수도권 외곽 이전과 대규모 공연장 건립 공약, 운영표준안 등 큰 접근과 함께 기존 체육시설 공연활용 한계, 암표 및 매크로 거래로 인한 시장혼란 등 산업일선의 직접적인 이야기들을 공유하는 형태로 펼쳐졌다.
특히 패널토론에서는 현안에 따른 직접적인 목소리와 고민들이 직접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서병기 기자(헤럴드경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동떨어진 공연장 시설과 수요분석 미비를 짚었으며, 권민주 고양시 전문위원은 교통 인프라 및 체육시설 중심 조례한계를 짚었다. 또 윤희진 놀유니버스 본부장은 티켓판매 및 거래 시스템에 있어서의 제도적 장치마련을 강조했다.
모더레이터를 맡은 고기호 음공협 부회장은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공공은 조율과 지원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으며, 이종현 음공협 회장은 지자체장의 문화적 의지와 유연한 시설활용 등 공연시장에 대한 유연한 시야확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정부는 5만 석 규모 공연장 건립을 포함한 인프라 확충 의지를 갖고 있으며, 대관·소음 기준 등 운영 표준안을 음공협과 함께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음공협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후속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자체와 지자체 및 업계와의 실무 협의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콘서트, 페스티벌,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다양한 대중음악 공연을 주최·주관하는 40여 개의 공연기획사가 참여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등록 사단법인이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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