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전국 모든 엄마의 건강을 책임지는 프로젝트다.
지난 12일 방송에는 노지훈 가수와 바른세상병원의 서동원 원장이 ‘공감 브라더스’로 함께하며 열여섯 번째 주인공을 찾았다.
이번 사연은 충청남도 예산의 김영숙 씨의 이야기로, 여동생 김향숙 씨의 제보를 통해 알려지게 되었다. 김영숙 씨는 40년 넘게 농사로 생계를 이어온 지금, 지팡이 없이는 걷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특히 아픈 무릎 때문에 쪼그려 앉거나 꿇는 것이 어려워진 탓에, 포대로 만든 방석에 앉아 방석을 끌어가며 밭일을 이어가고 있었다. 23년 전 간암으로 딸을 먼저 떠나보내고, 그 충격으로 4년 뒤 남편마저 위암으로 떠나보낸 김영숙 씨. 깊은 상실 속에서도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부모님을 끝까지 정성껏 모셨다. 완전히 홀로 남은 지금은 걱정과 통증으로 깊게 잠들지 못하는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3년 전 심장 관련 시술을 받은 이후, 혈전이 생길 위험 때문에 진통제도 쓸 수 없게 되면서 통증은 더욱 심각해졌다.
지난 19일 방송에는 경기도의 한 병원을 찾아 김영숙 씨의 현재 상태를 정밀히 검사했다. 그 결과 무릎 연골이 다 닳아 뼈끼리 부딪치는 상태로, 서동원 원장은 “뼈가 괴사한 것 때문에 통증이 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수술을 집도할 정형외과 엄상현 전문의는 김영숙 씨의 상태를 고려해 봤을 때 “한쪽만 수술해서는 보행 기능을 완전하게 회복하기는 어렵다”며 양쪽을 모두 수술하면 “보행 기능이 점점 눈에 띄게 좋아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수술 후, 김영숙 씨는 2주간의 입원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관절 각도 회복 훈련에 매진했다. 그 경과를 살펴보기 위해 공감 닥터 서동원 원장과 공감 요정 백장미 가수가 다시 충청남도 예산을 찾았다. 회복 후 다시 만난 김영숙 씨는 “다리가 너무 편해서 제가 날아갈 것 같아요”라며 환한 웃음으로 공감 남매를 반겼다. 예전처럼 가볍고 활기찬 걸음은 가족들에게 큰 기쁨이 되었고, 마을에서도 잔치가 열렸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직접 노래까지 불러준 김영숙 씨는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고, 동생 김향숙 씨도 “언니가 옛날 모습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다”며 “앞으로 흥겹게, 즐겁게,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한편, 단순한 치료를 넘어 희망을 전하는 KBS 굿모닝 대한민국의 ‘엄마를 부탁해’ 프로젝트는 전국의 어머니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