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임원희가 절친 이상민과 정석용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분노'를 표하며 유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난 7월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임원희의 솔직하고 짠내 나는 토크는 시청률 1위를 견인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7월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수요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특히 임원희가 "정석용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려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고백한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4.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임원희는 이날 방송에서 절친 이상민과 정석용의 결혼 소식에 대한 씁쓸하면서도 유쾌한 심경을 풀어냈다. 그는 "요즘 인생에 분노 중"이라며, 이상민이 갑작스럽게 결혼하고, 정석용까지 본인을 앞질러 결혼했다고 밝히며 "혼자 벽 보고 욕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어 정석용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려다 거절당한 일화, 자가 보유와 강릉 와인숍 운영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여자 친구만 없을 뿐 다 갖췄다"며 소개를 원한다고 어필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이제 결혼식 사회는 더 이상 안 본다"고 선언하며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임원희는 "결혼이 내게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진지한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가족이 있는 삶은 부럽지만, 다시 누군가와 인연을 맺을 용기가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MC들은 "그래도 형은 매력이 넘친다"며 응원했고, 임원희는 "이젠 결혼보다 나를 아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배우로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최근 OTT 드라마에 출연했는데, 대사보다 감정선이 중요한 역할이었다"며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도전을 밝혔다. MC 김구라는 "원희 형은 갈수록 연기가 농익어간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이렇게 웃길 줄 몰랐는데, 이제 예능이 더 편하다"는 말로 토크를 마무리한 임원희는 진지함과 유쾌함을 오가는 매력으로 큰 존재감을 발산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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