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30일 이후,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연방 정부의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이 같은 제도 변경을 앞두고 테슬라가 재고 소진을 위한 전방위 할인 및 프로모션에 나섰다. 특히 판매가 부진한 사이버트럭에 대해 집중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수요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재 테슬라 재고 목록에는 수십 대의 사이버트럭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세금 공제 대상이지만, 그렇지 않은 모델도 다수 포함돼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이버트럭은 차량 가격이 최대 3,000달러(약 414만 원) 이상 인하된 상태로 판매되고 있다.
추가 혜택도 눈에 띈다. 현재 테슬라 재고에서 리스로 구매하는 모든 사이버트럭에는 20인치 전용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 세트가 기본 장착된다. 또한,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도 함께 제공된다. 단, 해당 조건은 신용 등급이 우수한 고객이 ‘완전 자율주행(FSD)’ 옵션을 선택하고 차량가의 4% 이상을 선납할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미군 복무자, 응급 구조대원, 교사, 학생을 대상으로 한 ‘아메리칸 히어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해당 대상자는 차량 구매 시 1,000달러(약 138만 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모든 신차 구매 고객에게는 FSD 기능 1개월 무료 체험권도 기본 제공된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변화는 기존에 차량에 탑재됐던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을 새로운 차량으로 무상 이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FSD를 구매하더라도 해당 차량을 판매하면 기능을 잃게 되는 구조였지만,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예외적으로 사이버트럭을 포함한 신차로 기능을 이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이번 조치를 두고 ‘세금 공제 종료 전 수요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트럭은 초반 화제성과 달리 판매 부진을 겪고 있어, 테슬라가 이번 할인 공세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드라이브 / 박근하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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