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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해설위원으로 나선 박주호가 FC원더우먼과 FC액셔니스타의 경기를 보고 한 말이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4강전에서 소유미는 박주호 해설위원은 물론 경기를 지켜보던 타 감독들의 감탄을 이끌어낸 맹활약을 보여줬다.
이날 조재진 감독은 FC액셔니스타와의 경기에 나서며 소유미, 김설희에 박지안, 정혜인의 맨투맨 마크를 주문했다. FC액셔니스타가 에이스 박지안, 정혜인의 의존도가 큰 만큼 두 사람의 발을 묶어놓기로 한 것이다.
박지안은 ‘골때녀’에서도 수비가 어려운 선수로 꼽힌다. 탄탄한 피지컬과 현란한 드리블 실력을 갖춰 어떤 수비가 맨마킹을 해도 무리없이 돌파를 해왔다. 이런 실력으로 두 차례 진행된 한일전에서도, 올스타전에서도, 가장 눈에 띈 선수로 꼽혔다. 그런 박지안을 마킹하는 것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왔을 수 있지만 소유미는 이 부담감을 딛고 자신의 역할을 200% 수행했다. 그 덕에 FC원더우먼이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소유미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드러났다. 에이스 박지안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맨마킹을 했으며, FC액셔니스타는 물론 ‘골때녀’ 내에서도 에이스로 꼽히는 박지안, 정혜인을 뚫고 1:1 찬스를 만들어냈다.
소유미의 활약에 응원단에서는 “너무 잘한다”, “소유미가 왜 이렇게 잘하느냐”, “소유미가 운동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감탄이 이어졌다.
박주호 해설위원은 소유미의 플레이를 보고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소름 돋는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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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미의 플레이가 돋보인 것은 이같은 실력 때문만이 아니다.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근육 경련이 왔음에도 교체를 반복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경기 중 근육경련이 온 것은 카메라에 잡힌 것만 세 번. 그럼에도 소유미는 팀을 위해 이를 악물고 스프린트까지 보여줬다.
소유미의 이런 모습에 “언제 그랬냐는 듯 뛴다”, “근육 경련이 왔는데도 스프린트를 하는 것이 대단하다”는 감탄이 쏟아졌다.
2023년 11월 ‘골때녀’에 합류한 소유미는 매 경기마다 향상한 실력을 보여주면서 프로그램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성장’을 그려내고 있다. 팀 훈련은 물론, 틈 날 때마다 시간을 쪼개 개인 훈련을 받으면서 이뤄낸 결실이다. 본업은 가수이지만 ‘골때녀’에 합류한 후 팀에 대한, 그리고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감으로 묵묵히 연습에 매진하며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소유미. 그의 성장은 ‘골때녀’ 선수들이 보여줘야할, 그리고 시청자들이 ‘골때녀’ 선수들에 기대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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