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수영 기자] 충청남도 부여는 백제의 유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역사 도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과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부여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부소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수도인 사비성의 중심 산성이다. 백제 멸망의 역사가 깃든 낙화암과 고란사를 비롯하여 다양한 역사적 장소들이 산성 내에 자리하고 있다. 백마강을 따라 유람하는 황포돛배를 타면 강물 위에서 부소산성의 절벽과 낙화암의 풍경을 감상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여읍 동남리에 위치한 정림사지는 백제 시대 대표적인 사찰 터로, 백제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석불좌상이 남아 있다. 특히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우리나라 석탑의 시조로 평가받으며, 아름답고 장중한 모습으로 백제의 뛰어난 건축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정림사지 옆에는 정림사지 박물관이 있어 백제 불교 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부여의 또 다른 상징인 궁남지는 백제 무왕이 만든 연못으로, 백제 시대 대표적인 인공 정원이다. 넓은 연못에는 여름철 연꽃이 가득 피어나 장관을 이루며, 수련과 버드나무가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밤에는 연못 위로 비치는 정자의 불빛이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백제문화단지는 1400년 전 백제 사비 시대의 왕궁인 사비궁과 능사, 백제 생활문화마을 등을 재현해 놓은 대규모 역사 테마파크다. 웅장한 사비궁과 능사 5층 목탑은 백제 건축의 위용을 보여준다. 백제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생활문화마을과 백제 역사 전문 박물관인 백제역사문화관도 있어 백제 문화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부여군 부여읍에 있는 백제왕릉원은 백제 사비 시대의 왕과 왕족의 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총 7기의 고분이 있으며, 특히 1호분 내부에는 사신도가 그려져 있어 고구려와의 문화 교류를 짐작하게 하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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