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병원은 기술보다 ‘신뢰’…사람에 대한 이해가 먼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중국 병원은 기술보다 ‘신뢰’…사람에 대한 이해가 먼저

헬스경향 2025-07-23 17:00:12 신고

[헬스신간] 중국 병원의 속살
고천석 지음/북랩/216쪽/1만6800원 

“한국 병원은 선진의료기술을 앞세워 중국 진출을 시도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중국 환자 고객의 신뢰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이다.”

10년간 중국 병원과 의료시장을 연구하고 대륙 곳곳을 직접 누비면서 폭넓게 활동한 고천석 저자가 건넨 따끔한 조언이다.

현재 카우 대표이사와 중국 충칭 한국인(상)회 부회장, 충칭롱타이상무유한공사 총경리를 맡고 있는 그는 자신의 경험을 집대성해 ‘중국 병원의 속살’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의료 신대륙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현실적인 지침서이며 중국이라는 거대한 의료사회 시스템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사회학적 성찰이 담긴 보고서이다.

특히 그는 발로 뛴 경험을 토대로 중국 병원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진짜 가치를 알림으로써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현지화된 운영전략과 마케팅을 수립할 수 있도록 가이드한다.

저자는 중국인들의 경우 병원보다 의사 개인을 신뢰하는 문화가 강해 병원을 운영하려면 조직 내부의 ‘사람’ 구조를 이해하고 이를 현지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선진의료기술을 앞세워 섣불리 중국 진출을 시도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책은 ▲중국 병원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중국 환자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의사-간호사-행정 인력 구조의 민낯 ▲위탁경영, 병원 인수, 민영화 등 진출전략 비교 ▲실제 컨설팅 사례 : 충칭 미란치과, 저린치과 프로젝트 등 ▲중국식 의료 마케팅과 브랜딩의 현실 ▲지역별 의료시장 차이 : 1선~3선 도시의 병원 모델 비교 ▲민간·공공·군병원의 상이한 구조와 규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병원 경영자는 물론 중국 의료시장에 관심 있는 실무자 모두에게 유익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단순히 정보만을 나열한 일반 마케팅 책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이 책은 직접 발로 뛰며 중국 의료시장의 민낯을 기록한 생생한 현장 르포이다. 

“진료의 우수성만으로는 중국에서 성공할 수 없다. 병원 경영시스템, 인력 운용, 보험과 행정 구조에 대한 통찰 없이 진출하는 것은 맨몸으로 사막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저자가 이 책에서 거듭 당부하는 메시지이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