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조감도와 딴판인 모습으로 시민들의 원성을 산 대상공원 '빅트리'를 내달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임시 개방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직접 빅트리를 관람하고 시설·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임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시민들은 빅트리 관람 후 현장에 마련된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창원시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관람 질서 유지 차원에서 1주차인 8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단체 관람을 하고, 2주차인 11일부터 17일까지는 개인 관람을 중심으로 빅트리를 매일 4회(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4시) 개방한다.
시민 의견 수렴 결과 장기적으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로 시민 공론화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과 함께 개선방향을 고민해 나가겠다"며 "빅트리가 창원의 의미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계속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