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 한동훈 딸 ‘모욕글’ 남긴 男, ‘벌금형’ 선고···法 “정치적 공격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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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에 한동훈 딸 ‘모욕글’ 남긴 男, ‘벌금형’ 선고···法 “정치적 공격 수단”

투데이코리아 2025-07-23 1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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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 7일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대선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월 7일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대선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유진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딸을 비방하는 내용을 작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2단독(이종우 판사)는 지난 17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게시한 글의 내용을 보면 타인의 인격적 가치를 훼손하는 내용으로 모욕적 표현에 해당하고 글 내용에 비춰 고의도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의 비리 행위가 확인되지 않았고 그에 대한 합리적 근거도 제시되지 못했으며 이는 상대 정치세력에 의한 정치적 공격수단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특히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모욕의 고의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글의 내용이 타인의 인격적 가치를 훼손한다고 보고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넓게 보장돼야 하지만 정치인과 관련 없는 그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모욕 표현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에 대한 의혹이 사실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 특정 정치인에 대한 정치적 공격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에는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올린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댓글 형태로 1회 게재된 점 등을 양형 조건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5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여성을 비하하는 비속어로 한 전 대표 딸을 지칭하며 한 전 대표 사진을 첨부한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딸을 언급하며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던 한 전 대표 딸의 ‘허위 스펙 의혹’이 연상되는 글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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