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유병훈 감독이 베테랑 선수들을 중심으로 승리를 다짐했다.
22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대구FC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를 치른다. 안양은 리그 10위(승점 24), 대구는 12위(승점 14)에 위치해있다.
안양이 승격 이후 최대 위기에 빠졌다. 1라운드 첫 11경기에서 5승 6패로 선방했지만 5월부터 치른 리그 11경기에서는 2승 3무 6패로 부진했다. 그 사이 안양과 순위 경쟁을 하던 강원FC, 제주SK 등이 모두 안양 위로 올라섰다. 현재 안양은 강등권인 리그 10위다.
그런 만큼 이번 2연전이 더욱 중요하다. 안양은 12위 대구를 만나는 데 이어 11위 수원FC를 주말에 마주한다. 이 경기들에서 승리한다면 반등이 가능하지만, 여기서 1패라도 적립할 경우 진흙탕 싸움에 휘말리게 된다.
유 감독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연패 속에서 결과뿐 아니라 내용에서도 좋지 않았다. 몸을 회복시키는 것보다 기준을 정확히 만드는 데 집중했다. 작은 흐름부터 정돈하면서 수비 조직 안정과 강렬한 공격 전개로 리듬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라며 "대구는 전부터 파악하고 분선팀에서 노력했다. 회복 시간은 없었고 제주 원정이라서 많은 선수들이 힘들겠지만, 그런 부분은 어느 팀이라도 있는 거다. 선수들이 연패 속에 있어 의지가 앞서야지만 경기력이 더 나올 수 있다. 선수들은 하나로 뭉치고 연패를 이겨내려고 한다. 분명 제자리로 돌아갈 것"이라며 반등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기에는 권경원이 선발로 출전한다. 지난 경기에서는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안양 데뷔가 불발됐다.
관련해 유 감독은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다. 본인도 9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텀이 짦았지만 우리의 목표에 도달하는 데 분명 큰 힘이 될 것 같다. 권경원 선수는 수비 조직의 안정감과 리더십을 더해줄 자원이다. 가장 기대를 거는 건 후방에서부터 퀄리티 있는 연계 작업"이라며 "팀과 더 맞춰야 되기는 한다. 더 기대되는 부분은 권경원 선수가 합류하면서부터 선수들 이름을 외운다든지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기존 선수들과 소통하며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거다. 실점도 많았는데 권경원 선수가 들어오면서 실점이 줄었으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어 "권경원 선수는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다. 안양에서도 그런 부분을 충분히 발휘했으면 좋겠다. 나 또한 권경원 선수가 경기력을 잘 발휘할 수 있게끔 만들겠다. 몸만 정상적으로 되면 우리 팀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거다. 오늘 첫 출장이지만 안양의 낯선 환경에 빨리 적응하면 좋은 경기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실점이 많았고 세 경기 무득점이었다. 공격수들도 저돌적인 모습이 필요하지만 후방에서부터 퀄리티 있는 공격적인 패스가 오면 더 나아질 것"이라며 권경원이 공수 양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임을 믿었다.
또한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는 김보경에 대해서는 "우리가 저번 경기에서 너무 많은 패스미스가 나왔다. 너무 수비만 하면 체력 소모가 빠르기 때문에 템포 조절을 위해 김보경 선수와 얘기했다. 체력적으로는 어렵지만 경험을 통해 힘들 때 이겨낼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주중 대구, 주말 수원FC와 맞대결은 안양 입장에서 놓칠 수 없는 승부다. 유 감독은 "우리가 흔들릴 때마다 한두 명의 선수로 이겨낸 게 아니다. 이창용 선수를 필두로 고참 선수들이 자기 일같이 생각하고 다 나서준다면 이 상황을 충분히 극복하고 수원FC전까지 반전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필승을 강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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