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교장, 홍범도 흉상 존치·독립전쟁영웅실 복원 검토 등 설명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이종찬 광복회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소재 광복회를 방문한 소형기 육군사관학교 교장 일행에게 "정치 성향의 기회주의자인 육사 선배들을 절대 닮지 말라"고 당부했다.
광복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소 교장 등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국군의 뿌리는 일본군의 패잔병으로 구성된 조선경비대가 아니라며 '대한제국군-의병-독립군-광복군-국군'으로 이어지는 국군의 정통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 회장은 "육사 생도들은 이런 국군의 계보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마음이 중요하다. (홍범도 장군 등) 흉상이 정 필요 없다면 이제는 없애도 좋다"며 "위에서 시킨다고 맹목적으로 따를 것이 아니라 역사를 바로 알고 마음에서 우러나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 교장 일행은 이 회장에게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내 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 존치하기로 결정했고, 윤석열 정부 때 철거한 충무관 내 독립전쟁영웅실도 복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육군 관계자는 전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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