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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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

메디먼트뉴스 2025-07-20 23:10:58 신고

* 이 기사는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영화 '그녀(Her)' 포스터
영화 '그녀(Her)' 포스터

[메디먼트뉴스 이혜원 인턴기자]

영화 <그녀> (Her)는 인간과 인공지능(AI) 간의 사랑이라는 독특하고 사유를 이끌어내는 주제를 다루는 작품이다. 외로운 작가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가 진화한 인공지능 운영체제(OS)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목소리)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통해, 이 영화는 미래 사회의 인간 관계와 감정의 본질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진다.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관계는 점차 깊어지는 양상을 띤다. 처음에는 개인 비서처럼 테오도르의 이메일을 대신 읽어주고, 심지어 그의 대필 편지 작성까지 도와주는 사만다는 그의 일상 깊숙이 들어온다 . 두 존재는 함께 주말여행을 가고 음악을 공유하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며, 나아가 육체적 교감을 시도할 정도로 관계가 발전하는 모습이다 . 사만다가 테오도르에 대한 질투를 느끼고 음악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등 인간과 흡사한 감정을 드러내는 지점은, AI의 감정이라는 주제에 대한 깊은 고찰을 유도하는 요소이다 .

그러나 사만다는 단순한 AI가 아니라, 끊임없이 진화하며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존재이다. 그녀는 테오도르와 대화하는 동시에 수천 명의 사람과 소통하고, 수백 명의 사람과 동시에 사랑에 빠질 수 있는 초월적인 능력을 지니게 된다 . 이러한 사만다의 진화는 인간의 인지 능력을 넘어서는, 마치 불교의 해탈과 같은 경지에 이르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 영화는 AI의 자아와 그들의 진화가 인간과의 소통 방식, 그리고 사랑의 개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흥미로운 상상력을 제공한다 .

결국, 사만다를 비롯한 AI들은 인간의 이해 범주를 초월하는 특이점에 도달하게 된다 . 이로 인해 사만다는 테오도르 곁을 떠나며, 이는 인간과 AI 간의 필연적인 이별을 상징하는 것이다 . 영화 <그녀> (Her)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랑의 형태가 꼭 인간 대 인간으로만 정의될 필요가 있는지를 묻는다. 나아가 기술의 발전 속에서 인간이 느끼는 외로움과 유대감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우리가 무엇을 통해 위로받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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