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지난 시즌 유럽에 진출하자마자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고 풀백으로 군림했던 설영우가 새 시즌 첫 경기부터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2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2025-2026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라운드를 치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FK야보르를 4-0으로 대파하며 1라운드 선두에 올랐다.
세르비아는 리그 개막이 이르다. 게다가 23일부터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이 시작되는데, 2차 예선에서 링컨레드임프(지브롤터)를 꺾고 올라가야 한다. 빅 리그 선수들이 이제야 프리시즌 경기를 시작하는 시기지만 즈베즈다는 이미 실전이다.
설영우가 첫 시즌 첫 골부터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전반 6분 설영우가 후방에서 날아온 롱 패스를 받으며 수비 배후로 침투했다. 퍼스트 터치를 제자리로 잡아놓으며 잠깐 멈췄다가, 뒤이어 침투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미르코 이바니치에게 멋진 스루 패스를 제공했다. 이바니치가 이 찬스를 잘 마무리하며 설영우의 어시스트가 기록됐다.
설영우는 시즌 첫 공식전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팀의 첫 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컵대회 포함 6골 8도움을 기록한 설영우는 풀백의 상식을 뛰어넘는 무지막지한 활약으로 즈베즈다가 세르비아 절대강자로 군림하는데 힘을 보탰다. 리그 최우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도 활약은 이어진다.
시즌 초 경기력은 설영우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적시장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설영우는 친선전이 아니라 실전을 소화하고 있다. 매 경기가 그를 주시해 온 구단들에게 실력을 보여주는 ‘쇼케이스’인 셈이다. 설영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셰필드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의 레이더에 들어 있는 선수다.
즈베즈다는 빅 리그로 여러 선수를 보내는 팀이다. 올여름에도 안드리야 막시모비치가 RB라이프치히로 이적하고, 라자르 요바노비치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하는 등 독일 분데스리가 선수를 배출했다. 이들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대형 영입을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강호 인테르밀란에서 뛰었던 노장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곧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도 세르비아 정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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