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간] 납작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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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간] 납작한 말들

뉴스앤북 2025-07-19 14:58:02 신고

납작한 말들
납작한 말들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사회학자 오찬호 작가가 신작 '납작한 말들'을 통해 '사이다'와 '팩트 폭격'으로 포장된 조롱과 혐오의 언어, 그리고 능력주의로 모든 차별을 정당화하는 현상을 날카롭게 비판하며 주목받고 있다. 

베스트셀러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이후 우리 사회의 민낯을 용감하게 응시해왔던 그가 이번에는 '모욕'과 '간편함'으로 망가진 대한민국의 소통 방식을 파헤친다.

이 책은 복잡한 사회적 맥락에 대한 논의가 어떻게 '납작하고 게으른 언어'에 의해 왜곡되는지 집중 조명한다. 저자는 능력주의와 생존주의가 일상의 언어를 타고 흐르면서 비정규직, 장애인, 여성 등 특정 집단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어떻게 공고히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분석한다.

예를 들어, 빈부격차에 대한 지적에 "북한에 가라"는 빈정거림이 돌아오고, 비정규직의 고충을 이야기하면 "그런 일 하라고 누가 칼 들고 협박했냐"는 조롱이 따르는 현실을 지적한다. 이처럼 '생각과 언어의 간편함'이 타인의 삶을 붕괴시키고 찌그러트리는 폭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오찬호 작가는 '혐오할 자유'와 같이 왜곡된 개념들이 민주주의와 평등의 가치를 어떻게 훼손하는지 짚으며, 단순한 '사이다', '참교육', '긁혔냐?' 같은 게으른 언어에 지친 이들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간 성숙한 논쟁을 상상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한다.

납작한 말들'은 타인의 삶을 상상하는 공감의 언어가 사라진 시대에, 납작해진 언어를 넘어 더 깊이 있고 인간적인 소통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사회적 논의에 중요한 질문을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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