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와 텐센트가 합작 법인을 통해 게임 제작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이달 유비소프트 이브 기예모 CEO는 사내 메일을 통해 “텐센트와 함께 설립하는 새로운 법인의 최고 경영자로 찰리 기예모와 크리스토프 데렌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작 회사는 텐센트 자금이 대거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비소프트가 게임 개발을 주도하고, 텐센트가 자문을 맡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한다는 입장이다.
사내 메일에서 이브 기예모 유비소프트 CEO는 “‘어쌔신크리드’, ‘파 크라이’, ‘레인보우 식스’와 같은 훌륭한 브랜드를 만들어낸 팀이 이 새로운 구조의 핵심이 될 것”이라면서 “이 세 가지 브랜드를 모든 게임 플랫폼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의 벤치마크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텐센트는 유비소프트의 신규 자회사 설립에 11억 6천만 유로(한화 약 1조 8천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 바 있다. 이번 합작 회사는 그 일환으로, 텐센트가 유비소프트의 핵심 게임 I·P 3종을 사실상 소유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서는 텐센트의 자금력과 그간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기반으로 쌓아온 사업 역량이 유비소프트의 시장 경쟁력을 키워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텐센트 투자를 받기 전부터 신작 흥행 실패, 실적 악화, 구조조정 등 연이은 악재로 지난해 주가가 40% 이상 하락하는 등 창사 이래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이브 기예모 CEO의 아들과 사촌을 각각 이번 합작 법인의 공동 대표로 선임한 것을 두고 족벌 경영이라는 비난과 함께 쇄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합작 회사는 여러 개의 게임 개발팀으로 구성해 기존 IP의 새로운 변형과 창의성,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것이 유비소프트의 방침이다. 회사는 이 팀들의 상업적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적 관리와 책임 구조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운영 계획은 9월 쯤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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