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불후의 명곡’이 트로트 레전드 故 현철과 송대관을 기리는 헌정 무대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의 감동을 예고한다.
19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715회는 ‘아티스트 故 현철&송대관 편’ 2부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환희, 이지훈, 에녹, 황민호, 최수호 등 트로트 후배들이 선배 가수들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트로트로 영역을 넓힌 환희가 출연해 트로트 도전에 나선 이유를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환희는 “어머니께서 ‘아들 노래는 너무 어려워서 따라 부를 수 없다’고 하셨다”며 “그 한마디에 트로트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릴 적부터 엄마와 삼촌들 덕분에 트로트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자랐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환희는 트로트 도전 이후 달라진 팬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팬층이 정말 많이 넓어졌다. ‘누님’, ‘형님’ 팬분들이 확실히 늘었다”며 “무대에서 ‘환희짱!’이라는 응원도 처음 받아봤다”고 미소 지었다.
팬들의 연령대가 높아진 만큼 선물도 달라졌다고. 환희는 “건강식품이 정말 많이 들어온다. 생식, 홍삼은 기본이고 누룽지도 받았다”며 “정말 감사하게 잘 챙겨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트로트 선배 진해성은 “저는 직접 반찬을 해주는 팬들도 계신다”며 “지방 행사 다니다 보면 지역 특산물 공부도 된다”고 웃음을 더했다.
한편 환희는 트로트 무대에서 견제하고 싶은 인물로 이지훈을 꼽아 시선을 모았다. “모두 다 실력자라 피하고 싶지만, 특히 이지훈 선배님은 피하고 싶다. 저와 같은 트로트 새내기지만 막상 맞붙고 싶진 않다”고 전하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또한 환희는 트로트 선배 황민호에게 제스처를 직접 배우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트로트를 사랑하는 다섯 명의 후배 가수들이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이며, 영광의 최종 우승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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