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축구는 지고 있어도 역전승이 나온다" 윌리안이 수원FC에 심은 '위닝 멘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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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축구는 지고 있어도 역전승이 나온다" 윌리안이 수원FC에 심은 '위닝 멘털리티'

풋볼리스트 2025-07-19 10:30:00 신고

윌리안(수원FC). 김희준 기자
윌리안(수원FC).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동점골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윌리안이 '위닝 멘털리티'를 보였다.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를 치른 수원FC가 광주FC에 2-1로 역전승했다. 수원FC는 승점 19점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지만, 10위 제주SK(승점 23)와 격차를 4점으로 줄이고 12위 대구FC(승점 14)와 격차를 5점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수원FC가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적인 공격 작업이 아쉬웠던 수원FC는 광주 공격을 어느 정도 잘 막아냈으나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내줘 아사니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어려운 흐름으로 빠질 수 있던 순간 윌리안이 등장했다. 윌리안은 후반 40분 서재민이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되자 이를 잡아낸 뒤 강력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곧 나올 둘째를 위해 축구공을 유니폼 상의 안에 넣는 '임신 세리머니'도 펼쳤다.

이 골로 수원FC는 기세를 탔고, 후반 45분 안드리고의 패스가 김경민 골키퍼를 맞고 들어가는 행운이 겹치며 리그 7경기 만에 승리할 수 있었다.

윌리안은 이날 득점뿐 아니라 자신의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을 활용한 돌파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원FC 기존 에이스였던 안데르손과 트레이드 형태로 팀을 옮긴 윌리안은 이번 경기 자신이 수원FC의 새로운 에이스로 발돋움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윌리안에 대해 "윌리안 선수가 서울에서 출전시간을 많이 부여받지 못해 간절함이 있었다. 윌리안 선수를 한국에 와서 꾸준히 지켜봐왔다. 이 선수를 다루는 방법이나 장점을 살리는 방향도 알고 있다"라며 윌리안이 더욱 경기력이 올라올 거라 자신했다.

윌리안도 자신감이 넘쳤다.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수원FC 옷을 입고 첫경기를 뛰었다. 상대도 만만하지 않았고 퀄리티가 있었다. 후반에 실점했지만 우리는 승리할 거라 믿고 계속 뛰었다. 마지막에 2골을 넣어 승리를 쟁취할 수 있어 좋았다. 축구는 지고 있다고 해도 역전승이 나온다. 최근에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훈련을 열심히 하고 남은 경기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그간 큰 부상 때문에 뛰지 못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윌리안은 "내가 그렇게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부상은 일주일 치였다. 그건 사실과 맞지 않다. 큰 부상을 당했다면 오늘 풀타임을 뛰면서 다른 점이 나왔을 텐데 그러지 않았다. 오늘 모든 분들께 보여드렸다. 피지컬과 컨디션이 멀쩡하다는 걸 보였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질문에 대한 날선 대답과 달리 수원FC에 대한 질문에는 행복하게 답했다. 윌리안은 "수원FC 와서 코칭스태프와 모든 선수들, 지원스태프까지 모두가 날 잘 받아줬다. 경기를 많이 뛰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팀으로 옮기는 게 쉽지는 않지만 나를 믿어주셔서 수원FC에 올 수 있었다. 코칭스태프와 감독님께 믿어줘서 감사드리고 오게 돼서 행복하다"라며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윌리안은 개인 경기력을 발전시키고 팀에도 녹아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3주라는 시간이 긴 시간은 아니어서 모든 선수에 대해 완벽하게 알 수 있지는 않았다. 각 선수를 조금씩 알아갈 수 있었다. 안 뛴 지 오래돼서 내 자신에 대해 전체적인 정신력이나 리듬감,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라며 앞으로 실전 감각을 회복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거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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