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최북단 남방한계선 필승교 수위가 하천 행락객 대피 기준인 1m를 넘어서는 등 임진강 수위가 상승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18일 오후 9시 10분 1m를 넘어선 뒤 서서히 상승 중이다.
필승교 하류 군남홍수조절댐 유입량도 이날 오후 9시 40분 기준 초당 304.2t을 기록하는 등 낮 시간대 80t보다 급격히 늘었다.
경기도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하천 변 행락객, 야영객, 어민, 주민 등은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환경부는 이날 낮 12시께 촬영한 위성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을 방류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사전 통보는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2009년 9월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연천지역 임진강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행락객 등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남북은 황강댐 방류 때 미리 통보하기로 합의했으나 2010년 두 차례, 2013년 한 차례 이후 통보하지 않고 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4단계로 나눠 관리된다.
수위가 1m를 넘어서면 행락객 대피,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 단계가 각각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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