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넷마블[251270, 김병규 대표이사] 자회사 직원이 내부 권한을 이용해 고가 아이템을 조작, 현금화해 수백만 원을 챙긴 사건이 드러나며, 김병규 대표이사의 리더십과 넷마블의 허술한 내부 통제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ESG경영을 외치던 넷마블은 정작 내부 윤리와 거버넌스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부끄러운 민낯을 드러냈다.
개발팀 직원, 데이터베이스 직접 조작... 시스템은 '속수무책'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엔투 소속 직원 A씨는 자사 인기작 'RF 온라인 넥스트'에서 고가 아이템인 '+10 반중력 드라이브'를 조작해 총 16개를 유통시켰다. A씨는 내부 데이터베이스(DB)에 직접 접근해 아이템 수치를 조작, 이를 통해 얻은 게임 재화를 현금화해 약 500만 원의 부당 이득을 챙겼다. 이 같은 사실은 유저의 제보를 통해 밝혀졌으며, 넷마블은 A씨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민형사상 조치를 예고했다.
ESG는 구호뿐... 김병규 대표체제, 내부 통제 '붕괴신호'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일탈로 보기 어렵다. 시스템을 우회하고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이 개발자에게 주어졌다는 점, 그리고 이 사실이 외부 제보로 알려졌다는 점은 조직 전반의 관리감독 기능이 마비되어 있음을 방증한다. ESG경영을 표방해온 넷마블은 정작 내부 직원의 비윤리를 사전에 감지하지 못했고, 김병규 대표 체제에서 윤리경영과 내부통제 시스템은 무용지물에 가까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화' 외치던 기업 , 제무 위기 속 철학은 후순위 전락
넷마블[251270, 김병규 대표이사]은 현재 1조 원의 유동자산 대비 1조 5000억 원의 유동부채에 시달리고 있다. 단기차입금만 6000억 원이 넘고, 유동비율은 71.5%로 기준선(130%)을 한참 밑돈다. 김 대표는 "게임은 오락이 아닌 문화"라며 지타워 내 박물관을 세웠지만, 결국 사옥매각 카드라는 구조조정으로 철학보다 자금이 앞서는 선택을 하고 있다. '8종 신작 개발'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병규 대표이사, 회사 장악력과 오너리더십 모두 의문 부각
사내 인력 관리 부실, 불투명한 내부 권한 체계, 재무 위기에 따른 자산 매각까지 이어진 이번 일련의 사태는 김병규 대표이사의 리더십에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기업의 수장을 자처했지만, 실제 조직 통제와 전략적 의사결정에서는 존재감이 미약하다는 평가다. 한 게임업계관계자는 "대표의 경영철학이 조직 문화에 뿌리내리지 못하면, 부패와 혼란은 필연적으로 찾아온다."고 지적했다.
'RF 온라인' 사태, 신뢰 회복 위한 근본적 채질 개선 절실
넷마블[251270, 김병규 대표이사]은 유저 보상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탬 강화 방침을 밝혔지마, 이미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 많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기술적 사고가 아니라, 거버넌스와 경영 리더십의 실패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다. 내부의 기강을 다잡지 못한 조직에 미래는 없다. 이제 넷마블이 보여줘야 할 것은 말이 아닌 뼈를 깎는 쇄신다.
/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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